공정률 낮지만 도시관리계획 통과로 속도 붙을 듯

곤명면 봉계리지구 도시관리계획 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일명 웃들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사진은 사업대상지 위치도.
농림수산식품부가 2009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한 사천시 곤명지구. 3년간 1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일명 웃들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먼저 간단히 정리하면, 경축순환자원화시설이 들어설 장소 선정이 민원 발생으로 늦어졌을 뿐 그 외 작업은 순조롭다는 것이다. 특히 경축순환시설과 함께 친환경축사가 들어설 곤명면 봉계리지구 도시관리계획 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은 소비자의 친환경농산물 수요에 부응하고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사천 곤명지구의 경우 곤명농협이 주관하고 있다.

사업비 100억 원 중 10억 원은 2009년에 쓰였으며, 올해는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경축순환시설 사업이 늦어져 일부 예산은 내년에 투입된다. 내년에는 40억 원이 별도로 투입돼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곤명 친환경농업단지에는 905가구의 농가가 참여한다. 벼, 딸기, 버섯, 녹차 등이 생산되고, 유기축산으로 한우와 돼지가 무항생제로 길러질 예정이다. 사진은 친환경 콩선별장 전경과 내부모습.
지금까지 사업이 완료된 것은 밀폐형퇴비장, 광역살포기, 톱밥제조시설, 친환경 콩 선별장, 교육장과 전시실 등이다. 나머지 미생물배양기, 왕겨팽연화시설, 딸기공동육묘장, 조사료생산시설, 친환경축사시설, 경축자원화센터, 벼 저온보관시설, 선별및저온보관시설, 농업(장류)체험장 등은 내년 말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경축자원화센터는 곤명면 봉계리 산72-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데, 축사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를 유기농퇴비로 전환시키는 것이어서 퇴비생산과 분뇨처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셈이다.

곤명 친환경농업단지에는 905가구의 농가가 참여한다. 벼, 딸기, 버섯, 녹차 등이 생산되고, 유기축산으로 한우와 돼지가 무항생제로 길러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박일동 친환경담당(6급)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이 조성되면 생산비는 절감되고 농산물 품질은 좋아져, 결과적으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사천시는 이 사업이 효과를 거두는 2015년이면 관행농보다 수입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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