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염으로 인근병원 후송..응급처치 후 병실서 시험치러

201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천시 관내 3개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언어영역 시험 중 복통을 호소한 여학생이 인근 병원에 후송돼 병원서 시험을 치렀다.

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20분께 삼천포여고서 시험을 치르던 강모(18)양이 복통을 호소해 인근 삼천포서울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진찰 결과, 수능스트레스로 인한 급성장염으로 밝혀져 항생제 투여 등 응급조치가 진행됐다. 상태가 호전된 강 모양은 10시부터 병원내에 긴급하게 마련된 분리시험실서 혼자 시험을 치르게 됐다.

삼천포서울병원 6층 병실내 긴급하게 마련된 분리시험실에는 경찰관 1명, 감독관 2명, 장학사가 입회해 강 모양의 수능 시험을 지켜봤다.

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18일 강 모양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분리시험실서 시험을 치른 것 외에는 별다른 사건사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사천에서는 원정수능 없이 사천시 관내 3개 시험장(사천고, 삼천포중앙고, 삼천포여고)에서 870여 명의 학생이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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