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관내 215명 설문조사..전체 청소년 11% 음주흡연 경험

사천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단장 구정화)이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21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청소년 술.담배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경상남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술.담배를 하는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11%로 집계됐다.

청소년들이 술.담배를 하는 주된 이유로 학교생활 스트레스가 38%로 가장 많았다. 친구와 어울리기 위한 목적, 이성교제라는 응답이 각각 13%로 나타났다.

하루에 담배를 몇 개피 피우는지의 질문에 하루 3~5 개피가 35%, 2개피 이하가 26%, 6~반갑 이상이거나 이하인 경우가 17%에 달했다.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경우는 5%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는 청소년 중 84%가 한 달에 1~2번 마신다고 응답했다. 별 이유 없이 또는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 마시는 경우는 각각 35%로 나타났다.

술.담배를 구입하는 장소로는 동네슈퍼가 78%로 나타났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하고 있다는 청소년이 각각 13%와 9%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45%가 선배나 형들을 통해 구입했다. 또 업주가 묵인해 주는 경우 38%, 어른과 직접 동행해 구입하는 경우 12%, 주민등록증 위조 및 빌리는 경우도 5%로 집계됐다.

사천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각 학교에 보내 현장에서 필요한 계도와 선도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감시단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금주 및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치료 및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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