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 긴급여론조사 결과 ‘원안 조정’에 58.8%찬성
‘사업권 회수’ 정부 주장에도 반대가 많아.. “국민투표 하자”
정부의 4대강사업 중 낙동강사업과 관련해 <뉴스사천>이 경남도민을 상대로 실시한 ARS여론조사 결과, 정부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일부 조정해야 한다는 경남도의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뉴스사천이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7일 하루 동안 진행한 것으로, 경남도민 1055명이 응답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58.8%인 621명은 ‘준설과 보 설치와 관련해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는 경남도 입장을 지지한 반면, 36.0%인 379명만 ‘원래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지지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향후 4대강사업 추진 여부와 관련해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목소리가 아주 컸다는 점이다. 국민투표에 찬성한 응답자는 64.3%인 678명이었던 반면 반대한 응답자는 27.9%인 294명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로 4대강사업과 낙동강사업을 둘러싼 경남도민들의 여론이 어느 정도 드러난 셈이다. 지금까지 대다수 도민들의 염원임을 강조하며 낙동강사업 원안 추진을 주장해온 정부와 경남의 다수 기초단체장들의 입장이 난감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사천>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자동전화응답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0%포인트이다. 그리고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 1055명은 기초단체별로 인구비례에 맞게 구성됐다.<여론조사 관련기사 이어집니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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