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일대리조트에서 한국골드키위 농민들 워크숍 가져

사천시 이홀동에서 생산된 골드키위 '제시골드'. 한국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은 2일 남일대리조트에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한국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대표 장영길)이 국내육성 신품종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참다래의 재배확대와 품질향상,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지난 2일 저녁6시 사천시 남일대리조트에서 열었다.

경남 사천시와 거제시, 창원시, 통영시, 남해군, 하동군, 의령군 등 도내 참다래 재배농가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제주지역의 국내육성 신품종 골드키위(제시골드, 한라골드)를 재배하는 농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제주지역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봉주)의 ‘골드키위 수확시기 판단요령 교육 및 출하상자의 전국단일화를 위한 구상’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는 등 품질향상과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제안이 이어졌다.

심각한 표정으로 워크숍에 임하고 있는 골드키위 재배 농민들.
‘제시골드’와 ‘한라골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연구센터에서 매년 35억원의 로얄티를 지급하는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골드에 대응하기 위해 2002년과 2007년에 개발한 신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수확량이 많아 앞으로 국내 골드계통의 주 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다래는 비타민C와 비타민E 뿐만 아니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규정한 20대 영양소를 모두 함유한 최고의 기능성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어린이, 산모, 소화기 환자에게 좋은 과일이며, 특히 ‘액티니딘’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 식사 후 디저트 과일로 각광받는다. 또 변비해소와 간 손상 예방 효과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은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골드계통의 참다래를 재배하는 경남, 전남지역 농민 100명이 2009년 8월에 설립했다. 이 영농법인에는 사천시 참다래 농민들도 다수 참여해 있으며, 법인 대표인 장영길 씨는 사천시 이홀동에 있는 영길참다래농원의 대표이기도 하다.

사천시 이홀동에서 참다래 농사를 짓고, 한국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이기도 한 장영길 대표가 워크숍 도중 발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