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14개 팀 2일 하루 동안 16종목 열전

12만 시민의 화합 한마당인 제13회 사천시민체육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일 오전 성황당 산성에서 채화된 성화는 차량과 주자들에 의해 시 전역 128km를 순회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었다. 1일 저녁에는 남일대리조트에서 출향인의 밤 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시민체육대회는 2일 오전 9시 삼천포공설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읍면동 14개 팀의 열띤 승부로 펼쳐진다. 개회식에서는 제14회 사천시 문화상(김진환 전 사천문인협회장)과 사천시민대상(마루한 한창우 회장) 시상식도 열린다.

이날 시민들은 100m 달리기 등 트랙경기 6종목, 축구 등 필드경기 3종목, 씨름 등 외곽경기 4종목, 번외경기 3종목 등 총 16종목에 걸쳐, 지금껏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트랙경기에서는 '쌀포대 이고 달리기' 경기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팀별 여자선수 3명씩 출전해 출발점에서 쌀포대(5kg)를 이고 60미터를 달리는 방식이다. 골인점을 통과하는 선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이 경기서 이고 달린 쌀포대는 부상으로 지급된다. 팀원 간의 단합이 중요시 되는 단체줄넘기, 2인3각 경기 역시 열띤 응원 속에서 진행된다.

필드경기에서는 축구 승부차기 경기가 신설돼 뜨거운 승부를 연출할 예정이다. 최근 U-17 여자월드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승부차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피 말리는 승부의 연속이다.

승부차기 경기는 팀별 6명 씩 참가해 승부차기 만으로 토너먼트를 벌이며, 선수로는 읍면동 담당실과소장, 읍면동장, 읍면동체육회장, 이통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이 참가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경기도 이채롭다. 토속주(막걸리)를 마시고 릴레이 달리기는 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마지막 주자가 막걸리를 마시고 필드 중앙에 가서 제13회 사천시민체육대회 슬로건이 있는 박의 줄을 당기면 현수막이 펼쳐진다.

가장 열띤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필드 경기는 축구. 지난 26일부터 A조와 B조로 나눠 예선전을 벌인 끝에 A조에는 동서동-서포면, B조에는 벌용동-용현면이 각각 결승에 올라 승부를 펼친다.

외곽경기로는 씨름, 배구, 윳놀이 등이 펼쳐진다.

종목별 배점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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