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래시장서 피의자 400미터 추격 끝에 검거

재래시장서 추석장을 보러온 여성의 손가방을 훔친 소매치기를 직접 추격해 검거한 나 모(50)씨와 이 모(33)씨가 30일 사천경찰서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30일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함께 소정의 보상금을 수령했다. 경찰서는 범죄 보복 등을 우려해 이들의 개인신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19일 오전 사천시 동금동소재 탑마트 인근 재래시장에서 소매치기한 피의자가 도주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400미터 가량 추격, 막다른 골목길에서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피의자 정 씨(57)씨는 현재 절도죄로 구속된 상태다.

사천경찰서 관계자는 "민간인이 범인 검거나 범죄 신고 등 범죄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에 용감한 시민상 수여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고, 앞으로 보상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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