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 결과 보고회에서

지난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회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 입구 모습
지난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삼천포항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가 관광객과 수산물 관련 매출이 증가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축제 과정에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들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천시는 25일 오후 4시 사천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위원회 (위원장: 김상균)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곽영기 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보고를 통해 축제기간 동안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이로 인해 행사에 참여한 수산물업체 14개 업소 매출액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자평했다.

지난 10월10일 열린 제3회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행사장 모습
곽 사무국장은 그러나 축제 과정에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사항에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축제 행사장 협소로 서부시장까지 연계하기 위해 바다 위에 부잔교 설치 ▲축제 행사 중에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축제 종합상황실 운영 ▲수산물축제 세부행사종목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오후 시간대로 조정 ▲화장실 관리소홀 및 쓰레기 처리 문제 ▲주차장 안내 미흡 ▲행사장 내 하수처리시설 설치 ▲축제기간 중 빈 부스 문제 등입니다.

이밖에도 행사와 관련된 업체 선정 때 견적서를 받아서 업체를 선정할 것과 축제 때 입상자에게 지급하는 현금을 지역 수산물로 대체하며 24명에 이르는 추진위원을 최소화하고 축제 이권과 관련된 추진위원을 배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일부 지출 증빙서류가 미비하다는 점이 발견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서 시에서 발급한 체크카드를 이용해야 한다는 전태곤 감사의 지적이 있었다.

끝으로, 김상균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동안 판매하는 수산물이 비싸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수산물을 싸게 팔아서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체험행사 위주로 축제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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