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행정감사서 사천시발전협의회 효용성 지적

9일 사천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천시지역발협의회의 효용성과 보조금 과다 사용 문제 등을 거론했다.
9일 사천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천시지역발전협의회의 효용성과 보조금 사용 적정성 문제 등을 거론했다.

사천시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0월 9일 구성됐으며, 최인생 위원장을 비롯한 23명의 위원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단체는 시의 특성있는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주요현안 사업의 자문, 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발족 후 올해 별다른 활동 실적이 없어 예산낭비 지적이 일었다.

여명순 시의원은 보조금 정산 내역 등을 지적하며, "이 단체가 보조금을 관내 주요시설을 관광하고 식비, 선물비로 쓴 것 외에 시정 발전을 위한 활동에 쓴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해 500만원, 올해 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이 적절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사천시 총무과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을 위해 발족했으나 시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진행 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해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보조금 지급 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날 조성자 의원은 "사천시의 각종 공사에서 설계변경이 잦아 시민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며 "최초 설계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계변경으로 예산이 증액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종권 의원은 "각종 기념일에 도로변에 게양하는 태극기와 사천시기가 곰팡이가 슬거나 얼룩지는 등 사후 관리가 잘안되고 있다"며 "각 읍면동서 보관을 비롯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말했다.

강태석 의원도 "사천시의 일부 위원회들이 지난해 한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제대로 된 위원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사천시교육경비보조금의 경우,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회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을 해 그동안 보조금 심의위가 별도로 열리지 않았다"며  "앞으로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