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 2674억원 체납..합동징수반 운영

경남도내 18개 시군 지방세 체납액. 자료출처- 경남도
사천을 비롯한 경남도내 18개 시군의 지방세 누적액이 총 2674억원에 달해 징수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체납세 징수를 위해 하반기 집중 징수활동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도내 시군 가운데 창원시가 916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34%를 차지했으며, 김해시 519억원, 양산시 261억원이 뒤를 이었다. 군 단위에서는 함안군이 61억원, 창녕군이 58억원으로 체납액이 많았다.

사천시는 총 466억5000만원을 부과했으나, 체납액은 95억 3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도세는 54억7800만원, 시세는 40억6100만원이다.
 
경남도는 연말까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20여명의 징수반을 구성하고, 시군은 부시장, 부군수를 단장으로 자체 체납세 징수반을 구성, 도-시군 합동으로 강력하게 징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체납세 가운데 자동차세가 전체 체납액의 37%로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아파트, 백화점, 마트 등 차량 밀집지역과 톨게이트 통과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통해 번호판 영치 등을 진행키로 했다.

도는 고질·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된 지방세를 조기에 징수하기 위해 압류물건에 대해 공매 처분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압류물건을 일괄 공매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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