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도와 사천시에 가장 넓은 과수 면적을 차지하는 단감의 경우 탄저병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9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탄저병은 주로 비바람에 의해 옮기고 단감나무에 접촉하면 식물체 세포내로 빠르게 침입해 7~10일 정도 잠복기간을 거친 후 발병한다. 또 한 번 발병하면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에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탄저병얼룩이 나타난 새 가지나 과실은 보이는 대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과수원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탄저병 발생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는 만큼 제초와 통풍,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질소질 비료 과다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농기원은 지금이 노린재 활동시기임을 고려해 이에 대한 방제작업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노린재 피해를 입은 단감은 과실 생육 초기일 경우 떨어지고 생육 후기에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 부위가 스펀지 형태로 변질되기 때문에 상품성이 없어진다.

노린재는 주로 참깨나 콩, 칡, 아카시아 나무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단감 과원 주변에 작물을 재배할 때 이 점을 고려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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