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2일까지 박재삼문학관 및 삼천포해상관광호텔에서 열려
‘박재삼문학관개관 및 제11회 박재삼문학제’가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이틀간 박재삼문학관과 삼천포해상관광호텔에서 열린다.
첫날 21일에는 전국 백일장 및 문학상 결선이 오전10시부터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식전행사로 전통예술원 마루의 터밟기, 극단 장자번덕의 비나리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식전행사에 이어서 개관기념식이 진행된다. 이 날 기념식에는 김수영 시장과 기관단체장, 오탁번 한국시인협회장, 김복근 경남문인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시인 최송량의 개관축시와 시인 윤향숙 씨의 박재삼 시 낭송 등이 있을 예정이다.
개관기념식을 마치고 ‘한국시 속의 박재삼 시’라는 주제로 박재삼문학관 다목적실에서 박재삼 문학 세미나가 열린다.
오후6시30분부터 삼천포해상관광호텔 세미나실에서 시 낭송(시인 손미영, 윤향숙)과 청소년 문학상 심사평과 시상식, 퓨전국악실내악단 믹스의 예술 공연과 만찬이 준비되어 있다.
22일에는 오전10시부터 노산공원과 서금동 일원을 탐방한다.
오후5시부터는 박재삼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시인 박재삼과 그의 시 세계‘라는 주제로 박재삼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린다.
박재삼 문학의 밤 행사에서는 시인 손미영 씨가 박재삼 시 낭송을 하고, 문정아(무용협회)씨의 무용공연 교방춤이 준비되어 있다.
1953년 《문예》에 시조 <강가에서> 를 추천받았고, 1955년 《현대문학》에 시 <섭리>, <정적> 등이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1955∼1964년 월간 현대문학사 기자를 거쳐 1965∼1968년 대한일보 기자, 1969∼1972년 삼성출판사 편집부장 등을 지냈다. 그의 시는 가난과 설움에서 우러나온 정서를 아름답게 다듬은 언어 속에 담고, 전통적 가락에 향토적 서정과 서민생활의 고단함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죽을 때까지 고혈압·뇌졸중·위궤양 등 병마에 시달리며 만년을 보냈다. 현대문학신인상, 문교부 문예상, 인촌상, 한국시협상, 노산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평화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조연현문학상, 제6회 올해의 애서가상(1996) 등을 수상하였고, 은관문화훈장(1997) 등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춘향이 마음》 《천년의 바람》 《뜨거운 달》, 수필집 《아름다운 삶의 무늬》 등이 있다. |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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