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에게 묻다’ 정책질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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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에게 묻다’ 정책질의15
  • 하병주 기자
  • 승인 2010.06.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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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물공급 반대, 낙동강을 살려라”.. 행정통합에는 의견다양
뉴스사천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천시 현안과 관련해 각 후보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사천시장선거, 도의원사천1,2선거, 사천시의원선거에 출마한 32명의 후보자들이었고, 질의서는 팩스와 전자메일을 이용해 지난 30일 전달했다.

그러나 선거가 막바지인 탓에 응답률은 매우 낮았다. 6월1일 오전10시까지 12명의 후보자만 답변을 했다. 질문은 모두 15문항이었으며, 이 가운데 1문항만 서술형이고 나머지는 선택형이었다.

다음은 설문에 응한 후보자 명단


시장선거후보 : 송도근 박용한 박상길
도의원선거후보 : 조근도 강경렬
시의원선거후보 : 김유자 김국연 최용석 한대식 김기석 김봉균 이정희

질문에 답한 후보자들이 3분의1 정도이기에 후보자 전체의 생각으로 일반화하기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현안에 대한 후보자 저마다의 생각을 엿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바쁜 유세일정 가운데도 짬을 내어 성심껏 답해 준 후보자들께 감사드린다.

남강댐 물 부산공급은 반대.. 낙동강 살려야

▲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남강댐물 부산공급 문제에 반대의견이 많다. 특히 부산권 물 문제 해결은 낙동강을 살려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관련기사>참고 6.2지방선거
먼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남강댐물 부산공급’에 관해 응답자들은 대부분 ‘부산권은 낙동강을 살려 먹는 물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어떤 조건이면 부산 물 공급을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도 대체로 ‘낙동강을 살리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며 끝까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 많았다.

4대강사업과 부산 물 공급 사이에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무관하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고, 다음이 수질악화로 인해 물 공급 필요성이 커진다고 답했다.

‘2020년 사천도시기본계획’에서 2020년이면 인구가 20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한 것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사천시 지역개발국장을 지낸 조근도 후보만 ‘목표치에 가깝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반면 박상길 최용석 후보는 ‘현상유지라도 하면 다행’이라는 쪽에 무게를 뒀다. 나머지는 대체로 기대치의 10~20%만큼만 인구가 늘 것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이 도시기본계획대로 예산을 집행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구 유입을 위해 앞으로 어떤 정책이 더 필요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의견이 다양하게 나뉘었는데, 그 중에서도 ‘교육문제 해결’과 ‘공장유치 매진’을 많이 택했다.

“지역갈등은 정치인들이 부추겨” “행정통합 반대, 다수결 따라야”

▲ 뉴스사천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행정구역개편' 관련 여론조사 결과<관련기사> 참조 6.2지방선거
통합 사천시가 화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정치인 등이 특별한 이득을 노리고 부채질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극소수는 ‘이미 화합이 충분히 이뤄진 상태’로 보고 있었다.

현재 거론되는 행정통합 논의에 관해서는 조근도 강경렬 김유자 후보는 ‘당연히 통합’을, 송도근 후보는 ‘정부가 추진하면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를 선택했다. 기타의견으로 최용석 후보는 ‘끝까지 반대’, 김국연 박상길 후보는 ‘주민의견 수렴’, 박용한 후보는 ‘시기상조’라고 했고, 나머지 한대식 김기석 김봉균 이정희 후보는 ‘반대하지만 다수 의견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어쩔 수 없이 행정통합을 해야 할 경우에는 ‘서부경남대통합’ ‘진주 포함 소규모 통합’ ‘진주 제외 소규모 통합’ ‘남해안권 소규모 통합’ 등 의견이 분분했다.

지방선거 정당공천제에 관해서는 민주노동당의 최용석 김봉균 이정희 후보와 한나라당의 김유자 후보는 현행처럼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제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송도근 박용한 후보는 광역단체장선거와 광역의원선거에만, 김기석 후보는 기초단체장선거까지만 정당공천제가 적용되기를 바랐고, 나머지 후보들은 모든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가 제외되길 바랐다.

현행 사천시의원선거 중선거구제와 관련해서는 지금이 적당하다는 의견과 소선거구제 회귀, 그리고 현행 4개를 2~3개 선거구로 줄이자는 의견이 팽팽했다. 또 현행 기호부여 제도에 관해서는 ‘모든 후보가 동시에 추첨하자’는 의견과 ‘정당별 기호추첨 뒤 무소속 기호추첨’ 의견이 팽팽했고, 지금처럼 유지되길 바라는 후보는 1명에 불과했다.

‘광포만’ 매립보다는 생태관광지 조성을

▲ 광포만(건너편 산쪽은 곤양면 대진리) 6.2지방선거

이밖에 사천시가 미래 산업분야로 어디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지를 묻자 ‘항공산업’을 가장 많이 답한 가운데, 일부는 관광레저산업을 택했으며, 1명의 후보가 농수산업을 택했다.

광포만 이용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4명이 ‘매립을 통한 공단조성’을 택한 반면 8명은 ‘생태관광지 조성’을 선택했다. 얼마 전 뉴스사천의 전화여론조사에서 공단조성 37.4%, 생태관광지조성 29.2%, 후손들을 위해 보존 22.9% 순으로 나왔던 것에 비하면 차이가 느껴진다.

끝으로 상위 학교 진학 때마다 상당수의 학생이 사천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한 교육해법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후보자들이 나름의 생각을 펼쳐 주었다. 이는 이어지는 기사에서 따로 소개한다. 또 설문조사 질문지와 질문마다 후보자들이 어떤 답을 했는지도 함께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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