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1선거구는 근소한 접전, 2선거구는 박동식 크게 앞서
현재 진행되는 행정통합 논의에는 부정적 시각이 더 많아

사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기호1번 정만규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2지방선거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뉴스사천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호1번 정만규 후보가 사천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7번 송도근 후보가 뒤를 이었고, 기호8번 박용한, 기호9번 박상길 후보는 뒤처지는 분위기다.

뉴스사천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쎄이폴에 의뢰해 사천시민 1936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인 969명(50.0%)이 정만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송도근 후보는 592명(30.6%)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이어 박용한(82명, 4.2%), 박상길(25명, 1.3%) 후보 순이었다.

정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나 60대 이상으로부터는 59.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40대에서는 42.7%로 송도근 후보(38.1%)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지역(옛 삼천포)에서는 정만규 후보가 월등히 앞섰고, 사천읍 정동면 사남면 용현면에서는 송도근 후보가 더 앞섰다. 서부3개면(곤양 곤명 서포)과 축동면에서는 정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양상이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13.8%에 그쳐, 이미 많은 유권자들이 표심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사천제1선거구에서는 기호7번 조근도 후보가 기호1번 박정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2지방선거
한편 나란히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겨루고 있는 경남도의원선거에서 사천제1선거구는 혼전양상인 반면 사천제2선거구는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강하다.

사천제1선거구의 경우 무소속의 기호7번 조근도 후보가 39.4%의 지지를 받아 32.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한나라당 소속의 기호1번 박정열 후보를 약간 앞섰다.

조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앞섰고, 60대 이상의 유권자는 박 후보와 조 후보를 엇비슷하게 지지했다. 사천읍과 서포면 정동면 축동면에서는 조 후보가, 곤양면과 용현면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고, 사남면과 곤명면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모두 1015명이 답했고, 이 가운데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8.4%였다.

사천제2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박동식 후보가 무소속의 기호7번 강경렬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58.4%, 강 후보는 18.8%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박 후보는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고르게 앞섰다. 모두 921명에게 물었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2.8%였다.

도의원 사천제2선거구에서는 기호1번 박동식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 6.2지방선거

뉴스사천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자 지지도 조사뿐 아니라 정책에 관한 질문도 던졌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행정통합 계획에 관해서는 ‘찬성’이 29.9%, ‘통합에는 찬성하나 현재 방식에는 반대’가 25.4%를 보였고, 16.2%가 ‘반대’, 28.5%가 ‘잘 모름’에 답했다.

사천시가 미래 산업분야로 가장 관심을 뒀으면 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항공산업 37.9%, 관광레저산업 23.9%, 조선산업 21.2%, 농수산업 17.0% 순이었다.

광포만의 향후 이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매립을 통한 대규모 공단 조성’이 37.4%로 가장 높았으나, ‘개발 최소화로 생태관광지 조성’(29.2%)과 ‘후손을 위해 그대로 보존’(22.9%)을 택한 응답자도 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월 22일~23일 사이에 이뤄졌으며, 여론조사 응답자는 1936명이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7%이다. 표본추출은 인구비례할당에 따른 무작위 추출법에 따랐고, 자동전화응답 조사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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