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MBC 등 언론3사 여론조사 결과.. “꼭 투표 할 것” 95%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천시장선거에서 한나라당 정만규 후보가 무소속 송도근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MBC와 마산MBC 그리고 경남신문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기호1번 한나라당 정만규 후보 지지율이 44.7%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무소속 기호7번 송도근 후보로 20.3%를 보였다. 무소속 기호8번 박용한 후보는 2.2%, 무소속 기호9번 박상길 후보는 1.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반면 ‘잘 모르겠다’며 지지를 유보한 유권자는 31.8%였다.

사천시장후보자별 지지도 현황 사천시장선거여론조사
이 결과만 보면, 이번 사천시장선거에서는 부동층이 다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만규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음을 알 수 있다.

정 후보의 지지율은 사천지역 유권자들의 정당지지도와 아주 비슷했다.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한나라당(4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민주노동당(6.2%), 민주당(2.8%), 자유선진당(0.8%), 국민참여당(0.8%)이 뒤를 이었고, 기타 정당이 0.2%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사람도 44.3%로 많았다.

정당지지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52.7%)와 60대 이상(52.1%)은 한나라당 성향이 강했고, 30대(9.3%)와 40대(13.4%)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또 20대는 한나라당(28.6%)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민주당(10.7%)을 지지하는 비율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 현황 사천시장선거여론조사
이번 6.2지방선거에서 투표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참여하겠다’ 81%, ‘가능한 참여하겠다’ 14.5%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100명 가운데 95명이었다. 반면 ‘참여 의사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7%로 아주 낮았다.(그 외 ‘잘 모르겠다’ 1.8%)

이번 여론조사는 언론3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사천시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4%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특징은 자동응답방식이 아닌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온 점 등은 이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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