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와 시민사회단체는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 가져

11일,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12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구정화 사천YWCA회장과 한기필 사천청년지도자회장이 사천선관위 김종민 부위원장 앞에서 공명선거실천결의문을 읽고 있다. 6.2지방선거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담)가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11일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사천시장 예비후보들도 참석해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한 정책선거로 치를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에 사천선관위 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천시장 예비후보 5명과 사천시바른선거시민모임 등 12개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사천선관위 심담 위원장을 대신해 김종민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했고, 이어 시민사회단체대표들이 공명선거실천결의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후보자는 배격하고 깨끗하고 올바른 후보자를 뽑는데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또 사천시장 예비후보 5명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선거풍토를 벗어나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정책을 경쟁하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 △정책에는 비전과 목표, 우선순위, 절차, 기간, 정책추진에 따른 재원조달 가능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할 것 △매니페스토 운동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을 약속했다.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문에 서명하고 있는 사천시장 예비후보들. 6.2지방선거
이어 예비후보자들에게는 연장자 순으로 다짐 발언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먼저 무소속 김일수 예비후보는 “부족한 저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모이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좋은 시장이 되어보겠다. 끝까지 믿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만규 예비후보는 “정책 선거를 통해 사천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 어느 후보가 지역에 진정으로 필요할 것인지 잘 판단해 달라”고 이었다.

또 무소속 송도근 후보는 “벌써 지역주의가 만연한 느낌인데, 오늘 결의한 대로 정책선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결의대회가 말로써 그치지 않고 실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박용한 예비후보는 “21세기 정보사회에 접어든 지금, 사천시도 세계에 우뚝 서려면 에티켓이 중요하다. 내세운 공약, 서명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무소속 박상길 예비후보는 “오늘의 참공약식에서 진실을 본다. 평소 소신대로 살고, 법을 지키며, 양심을 팔지 않겠다. 이를 어길 때는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식 장면. 6.2지방선거

한편 이날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식'에는 앞서 언급한 5명의 예비후보만 참석했다. 전날 출마 포기를 선언한 김현철, 김인 예비후보와, 고심 끝에 이날 오전 역시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힌 백중기 예비후보는 빠졌다.

이로써 사천시장 예비후보는 5명으로 압축된 셈이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정식 시장후보로 등록할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이번 선거의 후보자등록은 13,14일에 있다.

이날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사천읍시장 등 시내 주요 거리에서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권하는 홍보활동을 가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8개의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후보자 수도 많고 투표절차도 쉽지 않다”며 유권자들에게 더 큰 관심을 당부했다.

행사를 마친 사천선거관리위원들과 시민사회단체대표들 그리고 사천시장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2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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