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식 특권층 교육 안 돼”.. 박종훈 예비후보 공개 지지 선언

사천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좋은 교육감 찾기'를 주장하며 박종훈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교육감 후보 지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경남의 여러 단체들과 함께 박종훈 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른 바 ‘좋은 교육감 만들기 사천연대’는 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재의 경남교육이 “특목고, 자사고, 고교등급제로 대표되는 이명박 정부의 ‘특권층 중심 교육정책’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단체 결성을 발표했다.

그리고 박종훈 교육감예비후보를 향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박 후보야 말로 무너진 공교육의 대안을 마련할 수 있고, 교육에서 부의 차별을 없앨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기자회견문에서 “6월2일 개최되는 이번 선거가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학생들에게는 무한 경쟁을 통한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키는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좋은 교육감 만들기 사천연대’에는 사천진보연합, 사천시농민회, 사천여성회, 문화사랑새터, 함께하는사천사람들, 사천시장애인부모회 등 21개 단체가 가입했으며, ‘~경남연대’에는 99개 단체가 참여해 있다.

5월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박종훈 교육감선거 예비후보. 교육감 후보 지지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박종훈 예비후보는 기자들과 짧은 간담회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예비후보는 “천안함 함장과 같은 고독한 리더십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는 사회적 합의로 조직을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천지역에 유난히 사학재단이 많음을 언급하며, 사립과 공립의 인사교류, 학교 시설개선, 사립학교 투명경영 등으로 학부모들에게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경남도교육청에 비정규직 직원이 7000명에 이르는 현실을 언급하며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조례를 만들어서라도 정규직에 버금가는 안정적인 신분으로 보장해 주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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