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주사고 154건, 사천경찰 ‘단속 강화’ 방침


사천경찰서(서장 박이갑)는 늘어나는 음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음주운전자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8년도 사천지역에서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는 10월 말 현재 154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1,119건 가운데 13.7%를 차지했다. 특히 사망사고 17건 중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가 3건으로 17.6%였다.

최근 들어 택시운전자들의 음주운전도 자주 적발되고 있다. 지난 10월23일 오전 10시께 사천개인택시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 경찰에 걸려 개인택시 면허가 취소되었고, 11월4일에도 비슷한 시간에 사천지역 한 영업용 택시회사 운전자가 택시 운행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가 취소되었다.
경찰은 2건 모두 오전에 발생한 음주운전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앞으로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주요지점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사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에겐 자살행위, 타인에겐 살인행위”라고 경고한 뒤 “음주가 잦은 연말을 맞아 음주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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