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사천문예회관 공연 관객들 박수 사례...반응 뜨거워
의인화된 개들의 일생을 통해 인간들의 사랑과 불신, 고통, 그리고 추억, 죽음을 보여준 세미뮤지컬 '황구도'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앵콜 공연을 가졌다.
극단 장자번덕은 경남연극제때 단체 은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던 이 작품을 한 달 동안 다듬어, 시민들 앞에 다시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주인공들은 바뀌지 않았으나, '황구'의 주인역에는 1000회 이상 무대경험을 가진 장자번덕 배우장 한갑수 씨가 맡아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공연은 사람같은 개들과 비정상적으로 표현된 사람들의 동물같은 사랑이야기가 시각적인 대비를 이뤘다. 공연은 세미뮤지컬이라는 장르답게 9곡의 노래가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관객 중 어린 학생들은 극 중에 나온 노래를 따라 부르는 풍경도 연출됐다. 22일 공연에는 어르신 관객이 많았는데, 감탄사와 박수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등 뜨거운 반을 보였다.
인간의 욕망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노래한 이 작품은 내년에 사천시민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공연 주요장면. 연극을 못보신 지역관객들을 위해 극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사진 몇장을 올린다.
강무성 기자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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