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 6대4 반영.. 김두관 21일 사천시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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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기 김두관 두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케이블방송사인 서경방송에서도 이를 녹화방영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시간은 토요일(24일) 오후3시30분과 일요일(25일) 밤10시다.
<본보>
민노당 강병기,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가 21일 경남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위한 원칙과 방식에 합의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을 6대4로 반영하기로 했고, 당선했을 경우 ‘민주도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3시 두 후보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단일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이 이날 합의한 내용은 △후보단일화를 통한 선거연합을 실현한다 △공동지방정부는 ‘민주도정협의회’를 통해 구현한다 △후보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을 6대4로 실시한다 △공동으로 선대본부를 구성하고 선거동조를 한다 이다.
두 후보는 22일 오후2시30분부터 TV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는 주말께 케이블방송사인 경남방송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부경남권 케이블방송사인 서경방송과는 아직 협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영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후 다음 주 중으로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 의견청취를 거쳐 4월말까지지는 단일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보단일화를 위한 시민배심원으로는 1만1000여 명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단일후보가 당선했을 경우 구성할 ‘민주도정협의회’와 관련해 “정책과 관련해선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집행할 땐 도지사로서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후보자 간 어떤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급식지원센터설립과 복지예산 확대, 기타 장애인 정책, 4대강사업 공동대처, FTA에 따른 농업지원책 등을 꼽았다.
또 상대 후보로 이방호 예비후보가 아닌 이달곤 예비후보로 결정된 것에는 “누구든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라며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다만 “기본적으로 정책선거를 하겠지만 MB정부의 국정운영 평가를 겸하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달곤 예비후보의 행안부 장관 시절 작품인 ‘창마진통합’ 등을 문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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