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심의위 "시민 공감할 수 있는 적정수준 책정"

3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

2009년도 시의원들의 의정비를 책정하기 위한 사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천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들 위원들은 일반 시민과 지역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심의위원회 위원은 ▲김분자(사천YWCA 사무총장) ▲김상균(한국수산업경영인 사천시연합회장) ▲남필수(사천 제1일반산업단지협의회장) ▲문태기(해병전우회 사천시연합회장) ▲박동선(사천문화원장) ▲박점생(사천시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장) ▲오춘자(사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정운실(전국이통장협의회 사천시지회장) ▲최동하(한국농업경영인 사천시연합회장) ▲최인생(경남신문 기자) 등 10명이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박동선 씨를 위원장에, 오춘자 씨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오는 13일 2차 회의를 갖기로 잠정 확정했다.

또 주민의견 수렴 방법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한편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의정비를 책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와 여비, 월정수당을 결정하는 의정비심의원회는 지역주민의 소득수준과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 물가상승 및 지방의회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의정비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올해 사천시의원들의 의정비는 3264만원으로 도내 20개 시. 군 가운데 의령군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내년도 사천시의 의정비 가이드라인은 3057만원으로 올해보다 207만원이 준 것이어서 정부의 가이드라인보다는 의정비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1월말까지 내년도 의정비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앞으로 3차례 정도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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