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만남의 광장 '휴게 건축물 부지' 절반 이상 '축소'


사천시의회의로 부터 사업의 타당성 문제 등으로 지적을 받아 재검토 대상이 됐던 축동면 만남의 광장 휴게 건축물(사다리 30번지 일원) 건립이 당초보다 대폭 축소돼 건립된다.

사천시 문화관광과는 만남의 광장 휴게 건축물 건립에 대해 지난 9월16일 시의회가 재검토를 요구함에 따라 그 일환으로 만남의 광장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9월20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504명중 456명, 90%이상이 휴게 건축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휴게 건축물의 건립시기에 대해서는 75%가 조속한 시일 내에 건립하기를 희망했고, 휴게 건축물 내에 주차장과 화장실의 규모는 적정하다 66%, 부족하다 34%로 나타났다.

문화관광과는 이 같은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휴게 건축물을 기존보다 대폭 축소해 건립하기로 했으며 시의회에 보고도 마쳤다.


휴게 건축물 건립 부지는 기존 1100㎡에서 500㎡ 정도 규모로, 휴게 건축물 면적은 292㎡에서 90㎡로 각각 줄었다. 휴게 건축물에서 축소된 면적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김태주 문화관광과장은 휴게 건축물은 민간 위탁자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인데 “규모를 축소하면 위탁업자도 운영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내년 1월 휴게 건축물 건립 공사에 들어가 4월께에 완공하고 5월에서 7월 사이에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운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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