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실현 위해.. 출발이 늦은 만큼 공심위 배려해 줄 것”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으로 뒤늦게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강홍수 사천시장 예비후보(50)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강홍수, 지방선거, 예비후보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으로 뒤늦게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강홍수 사천시장 예비후보(50)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인생목표인 홍익인간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고향인 사천을 위해 혼신의 정열을 쏟아 부어보자고 다짐했다”며 출마 동기를 설명했다.

강홍수 예비후보 강홍수, 지방선거, 예비후보
그는 현재의 사천시를 “단순한 처방만으로는 회복하기 힘든, 종합적인 검진과 처치가 필요한 중환자 상태에 빠져있다”고 진단하면서, “단순한 행정가적 마인드나 관료적 권위주의, 구태의연한 방식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만이 사천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바꿀 수 있다고 자부하면서 △항공우주 관련업체의 투자를 유치하고 항공대학에 활주로를 개설하여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육성 △실안관광지 조기조성, 각산지구 종합유원지개발, 광포지구 유원지개발과 요트장 확충 등으로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 △농수축산물 가공단지 조성, 서울수도권에 사천지역특산품 전용매장 개설, 사천지역 특산물의 전용브랜드화 추진 등을 통해 농수축산물산업 진흥을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사천발전을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기 위해 사천시민은 물론 고위공무원 기업인 학자 등 출향인사와 해외교포가 참여하는 가칭 ‘사천발전글로벌대책회의’ 결성을 제안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진 이유에 관해 “합당 논의가 진행됨을 알고 있었기에 후보등록을 미뤘다”면서 “다른 예비후보들보다 50일 정도 출발이 늦은 만큼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가 어느 정도 배려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강홍수 예비후보는 1959년생으로 삼천포제일중과 진주대아고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에서 해양수산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사)산지약용식물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주)사천물산 대표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