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 집단식중독 발생 원인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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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집단식중독 발생 원인 알고 보니…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3.11.08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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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5명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확인
8명은 구토, 설사 등 증상으로 병원 치료 받아
교육청, 전체 학교 대상 식중독 주의 공문 발송
최근 사천시 면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 시와 교육당국은 집단 급식시설의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지=빙이미지크리에이터)
최근 사천시 면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 시와 교육당국은 집단 급식시설의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지=빙이미지크리에이터)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면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35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10월 27일 500여 명 규모의 사천시 면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5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사천시보건소는 학생과 조리사 등 80여 명, 5일치 보존식과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 50여 명 가운데 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11월 6일 모두 퇴원한 상태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검사 의뢰한 학생 가운데 35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리도구 등의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이번주중 나올 예정이다. 

해당 학교는 지난주 급식으로 간이식을 제공했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식중독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했으나, 추가 발병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남도교육청과 사천교육지원청은 사천시 전체 학교에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식중독 감염 주의 공문을 발송하고, 단체 급식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사천시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은 “일단 역학조사 결과 35명의 학생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인됐다. 아직 조리기구 등에 관한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 식기구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환절기를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단체급식시설과 학교 등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성 장관 감염증으로 환절기에 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를 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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