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을 남해안 중심도시로”.. 공천방식은 ‘합리적 경선’ 강조

백중기 사천시장예비후보

어제(10일) 퇴임한 백중기 전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이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천시장선거에 도전할 뜻을 공식으로 밝혔다.

전날 퇴임식 이후 곧장 사천시장예비후보(소속 한나라당)로 등록한 백 전 총장은 이날 오전11시, 수 십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사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명품 사천’의 미래를 약속한다”면서 오랜 공직생활과 행정경험, 남해대학총장으로 쌓은 경험 등을 내세웠다.

이어 “사천을 남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행복과 삶의 안정 최우선 △풍요롭고 소외 없는 사천 △농축수산업 경쟁력 향상 △깨끗한 환경 살기좋은 사천 등 일곱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남해대학 총장 사임이 늦어진 이유에 관해 “총장으로서 새 학기 학사일정을 확정하고 퇴임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나라당의 사천시장 선정방식과 관련해서는 “경력과 시민여론 그리고 자체 후보검증 등 합리적 경선을 거쳐야 한다”면서도 “혼자 결정하기보다 시민과 지지자들의 뜻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백 예비후보는 또 “관광과 레저 등 남해안 중심도시로 성장할 동력이 많다”며 “이를 위해 사천시민의 마음 누수가 없어야 한다”고 말해, 지역 대통합을 강조했다.

백중기 예비후보는 1949년생으로, 선진초-사천중-경남자영고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했으며, 창원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창녕부군수와 양산부시장, 경남도 경제통상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백중기 예비후보가 3월11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