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회에서 수개월째 표류 중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과 김현철(사천2·국민의힘) 농해양수산위원장, 임철규(사천1·국민의힘) 도의원, 류경완(남해·더불어민주당),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등은 지난 7월 25일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하영제(사천남해하동·무소속)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김진부 도의회 의장은 2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국과 격차를 줄이고 앞서 나가려면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고 일사불란하게 달려갈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하루빨리 국회를 통과하도록 국회의원 여러분의 과감한 결단과 적극적인 지원을 간곡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국민들의 우주항공에 관한 관심과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때이다”면서 “더 늦기 전에 하루 빨리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치되어 경남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국회의장실, 부의장실, 원내대표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실을 방문해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염원하는 사천시민 건의문과 사천시민 8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후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찾아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도민과 사천시민, 상공계, 지역 정치인, 재경 향우 등은 오는 27일 오후 국회 중앙계단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 경남도민 촉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이들은 △우주항공청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 것 △우주항공청 조속 설립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경남도민과 사천시민의 의지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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