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인물난 심해.. 민주1, 민노2, 무소속12

6.2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현황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6.2지방선거와 관련, 예비후보 등록현황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정당별 빈부 격차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장예비후보가 집중돼 있는 한나라당은 최종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현재 사천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41명이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이 26명, 민주당 1명, 민노당 2명이다. 나머지 12명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시장선거는 한나라 6명, 무소속 6명으로 예비후보가 양분돼 있다. 예비후보 등록 초반 무소속으로 등록했던 일부 예비후보는 중간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반면 일부 예비후보는 입당이 거부돼 무소속으로 남았다.

이밖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사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출마예정자는 더 있다. 박동식 도의원이 오래 전부터 시장선거 출마를 공언한 상태고, 남해대학 백중기 총장도 내일 중으로 총장직 사퇴와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역시 한나라당 소속이다.

3월 9일 현재 정당별 후보자 등록현황(사천시)
도의원 제1선거구는 4명의 예비후보 모두가 한나라당 소속이다. 현재 1명뿐인 제2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도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이 아닌 정당 예비후보는 사천시의원선거에 고작 3명이다. 가선거구와 다선거구에 민노당 1명 씩, 그리고 라선거구에 민주당 1명이 전부다. 그 외 무소속 예비후보가 가선거구 1명, 나선거구 3명, 다선거구 1명, 라선거구 1명 등이다.

한편 사천시장선거는 뭐니 뭐니 해도 한나라당 후보로 누가 최종 낙점될 것인가가 관심거리다.

현재로선 아직 안개 정국이다. 다만 몇몇 예비후보로 좁혀지는 듯한 분위기는 감지된다. 이방호 전 국회의원과 김수영 현 사천시장이 각자 다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또 이방호 전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점도 시장후보 결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의 도지사후보 결정 여부가 시장후보 결정에도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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