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수산물 소비 위축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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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수산물 소비 위축 대책 세워야”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3.06.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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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2023년도 사천시 행정사무감사서 다양한 현안 짚어
산단 폐기물처리장 전환 불허 확인…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노력 당부
사천시의회 전경.
사천시의회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의회가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대진산단 관련 사천시 입장,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 노력 등 다양한 현안을 짚었다. 

지역경제과와 해양수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 문제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사천시의회는 지난 4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대정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시의원들은 지역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일반 국민 72%가 국내 수산물도 안 찾을 것이라는 언론 여론조사가 나온 바 있다”며 “사천시를 비롯한 지자체 대응이 너무 조용하다. 올여름 많은 국민들이 바다 대신 내륙이나 산으로 피서를 간다고 한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해양수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상인과 관광객 모두 걱정이 크다”며 “수산물 소비 위축이 벌써 심각한 수준이다. 어민과 상인 등 단체들과 유기적인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천시 지역경제과와 해양수산과는 수산물 소비 위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천시는 “일주일에 한 번 씩 수산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으며, 시장 등에는 ‘방사능 검사 결과 이상 없음’ 등의 내용을 방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관련 부서, 기관단체간 간담회를 일주일 단위로 개최하고 있다.  

해양수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수산물 축제와 전어 축제 통합 가능성을 묻는 시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지역경제과에서는 삼천포용궁시장 옆 주차타워 이용률 저조와 관련해, 사천시 노력을 주문했다. 

시의원들은 우주항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와 사천시 개청을 위한 진행사항 등을 물었다. 사천시는 최근 박동식 사천시장의 국회 방문과 다양한 채널의 우주항공청 홍보 내용 등을 소개했다. 시의원들은 여야 다양한 인사들을 활용해 최대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우주항공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도시계획과 시설 입지 관련 문의도 이어졌다. 시는 “조감도나 구상도 작성 시 사소한 부분도 주의를 기울여 오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유치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진산단 관련 사천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질의가 이어졌다. 최근 박동식 시장은 대진산단과 관련해, “일반산업단지 조성 본래 목적대로 제조업 유치는 가능하지만, 대규모 매립장과 소각장 등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의 전환은 불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유치산단과는 최근 국내 4곳의 폐기물 매립장 방문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폐기물 처리장 반대 방침을 공식화했다. 

재난안전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마을 재난방송 시스템 설치, 사회복무요원 처우 개선 등 건의가 있었다. 시의원들은 도시과와 건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문제를 따졌다. 사천시는 송지 1,2지구, 침곡 지구의 지구단위 계획을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자료 부실과 오타 문제 등을 다시 짚고, 정확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각 부서별로 각종 위원회 운영과 위원 중복 문제, 민간단체 보조금 정산 문제 등이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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