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30일 ‘1987: 거꾸로 걷는 기억’ 전시회
진주 동성동 현장에이라운드 전시실서 기념식 개최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경남유월민주항쟁 정신계승 시민연대와 서부경남 유월민주항쟁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진주시 동성동 현장에이라운드(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1038)에서 ‘1987: 거꾸로 걷는 기억’이라는 주제로, 유월민주항쟁 서부경남 지역 자료·영상 전시회를 연다.
 

유월민주항쟁은 198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4.13 호헌조치’ 발표 후 ‘박종철 열사 고문살인 은폐규탄, 호헌철폐’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분노가 거리 시위로 분출되어 6월 10일을 정점으로 20여일 동안 전국적으로 벌어진 민주항쟁이다. 당시 사천과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일대에서도 유월항쟁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전시회는 서부경남 일대에서 진행된 우리지역 유월항쟁의 역사를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되새겨보자는 의미로 기획된 행사다.

유월민주항쟁 36주년 기념식과 전시회 개막식은 6월 10일 오후 2시에 현장에이라운드에서 있을 예정이다. 전시회는 사진과 자료 전시, 관련 인터뷰 전시,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를 주관한 경남유월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는 “유월항쟁 36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직 이루지 못한 민주개혁을 실현해 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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