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교육, 문화예술 교육, 관계 회복 지원 논의

사천교육지원청이 11일 사천교육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사천교육지원청)
사천교육지원청이 11일 사천교육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사천교육지원청)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이 11일 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사천 교육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과 지역 전문가, 학부모, 교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 앞서 ‘우주항공의 꿈! 학교에서 키우다’를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이사, 서현석 한국항공우주산업 위성연구실장, 이상섭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사천지부장, 박영수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양희돈 한국폴리택대학 교수, 김홍교 삼천포공업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우주항공과 연계한 교육에 관해 논의했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에 우주 산업 강사를 초청해 교육하고, 실습 장비 추가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학교에서 우주항공에 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습 교육이 가능하도록 실습장을 현대화해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 사천교육지원청에서 계획 중인 사천우주항공 교육 행사도 홍보했다.

이후에는 협의회가 이어졌다. 1부는 ‘아이들의 미래! 문화예술 교육으로 그리다’, 2부는 ‘평화로운 학교! 관계 회복으로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부는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홍보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곤양초등학교의 삼천포 농악 전수 활동, 용남중학교의 학생 오케스트라 등 사천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교육을 소개했다. 또한 사천시청 등 관계 기관의 문화예술 교육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부는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뤘다. 사천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가 학교 폭력 해결 과정의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사천교육지원청 관계회복지원단의 활동을 소개하고, 관계 회복 지원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옥 교육장은 “이번 지역교육업무협의회의 대주제가 ‘가장 지역답게! 모두를 이롭게!’다. 오늘 이야기 나눈 우주항공, 문화예술 교육, 관계 회복 지원의 발전 방안을 바탕으로 가장 사천다운 교육을 해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사천의 특색인 우주항공과 연계한 교육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오늘 협의회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열의와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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