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부모·소비자단체 3일 기자회견 
녹조 물로 생산한 농산물 민관합동조사 촉구

교육희망 사천학부모회를 비롯한 도내 교육·학부모·소비자단체들이 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먹거리와 안전한 학교 급식을 촉구했다. 
교육희망 사천학부모회를 비롯한 도내 교육·학부모·소비자단체들이 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먹거리와 안전한 학교 급식을 촉구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교육희망 사천학부모회를 비롯한 도내 교육·학부모·소비자단체들이 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먹거리와 안전한 학교 급식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남권역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경남소비자생활협동조합,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 등이 함께 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경남도민 1000명 중 88%가 녹조 독(마이크로시스틴) 위험성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일 기자회견을 준비하며 안전한 먹거리와 안전한 학교 급식을 염원하며 경남도민과 경남학부모 1000명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경남도민과 학부모들은 녹조 독의 위험성을 매우 심각하게(88%) 인식하고 있으며, 녹조 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해야 할 일은 정부(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녹조 물 농산물 민관합동조사 실시(28.2%)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문조사에 응답한 도민과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에게는 아이들 학교 급식에 녹조독 농산물이 공급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환경부를 향해서는 고인물은 썩으니 보를 열어 낙동강 유속을 복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남도와 시군 지자체는 현 상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어린이날 가장 큰 선물은 안전한 밥상”이라고 강조하며, “각 행정기관이 발빠르게 움직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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