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개별주택가격 전년 대비 3.75% 하락
단독주택 최고 8억 4100만 원…최저 95만 원
곤양면 하락률 4.26% 최고…용현면 2.92% 최저
공동주택은 2.21% 하락…도내 평균 11.25%보다 적어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2만 650호의 가격을 4월 28일자로 결정·공시하고,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사천시 개별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75% 하락해 경남과 전국 평균보다 변동률이 적었다. 올해 경남도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4.01%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4.93% 하락했다.
사천시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부담 등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와 국토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른 정책 기조에 따라 작년 대비 공시가격이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내에서는 거제시가 5.44%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창원시가 4.49%, 의령군이 4.46%로 뒤를 이었다. 인근 진주시는 3.89%, 남해군은 2.87% 하락했다.
사천지역 내에서는 곤양면이 4.26% 하락해 변동폭이 가장 컸으며, 용현면은 2.92% 하락해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14개 읍면동을 살펴보면, 사천읍 4.10%, 정동면 3.38%, 사남면 3.38%, 용현면 2.92%, 축동면 4.04%, 곤양면 4.26%, 곤명면 3.52%, 동서동 3.17%, 선구동 3.91%, 동서금동 4.05%, 벌용동 3.95%, 향촌동 4.06%, 남양동 4.22%씩 각각 하락했다.
읍면과 동지역을 나눠서 보면, 읍지역 평균 표준주택 가격은 4.57%, 개별주택은 가격이 3.71% 하락했다. 동지역은 표준주택은 4.71%, 개별주택 가격 3.90% 하락해, 읍면 지역보다 동지역의 하락 폭이 컸다.
사천시 주택 가격은 5000만 원 미만이 1만 651호(51.6%), 5000만 원 이상~1억 미만 5965호(28.9%), 1억 이상~ 2억 미만 2921호(14.1%), 2억 이상~3억 미만 472호(2.3%), 3억 이상~6억 미만 472호(2.3%), 6억 이상 169호(0.8%)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단독주택 중 최고가 주택은 사천읍 수석리 소재 한 주택(면적 569.73㎡)으로 가격은 8억 4000만 원이며, 최저가 주택은 지난해와 같이 서포면 외구리 한 주택(면적 9.62㎡)으로 95만 5000원으로 공시됐다.
다가구주택 가운데 최고가는 사천읍 정의리 한 다가구주택(면적 852㎡)으로 가격은 8억 4100만 원이다. 최저가는 서포면 다평리 소재 다가구주택(29.82㎡)으로 가격은 2810만 원으로 공시됐다.
주상용의 경우 최고가는 사천읍 수석리 한 건물(777.52㎡)로 가격은 8억 400만 원으로 공시됐다. 주상용 가운데 최저가는 곤양면 맥사리 한 건물(15㎡)로 가격은 202만 원이다.
사천시 공동주택 가격 하락률은 2.21%로 경남 평균 11.25%보다 변동폭이 적었다. 사천지역 평균 하락률이 적은 것은 지난해 KCC스위첸 아파트 가격 상승분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고, 시청 세무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열람도 가능하다.
주택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열람 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열람기간에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제출된 주택은 산정의 적정성 및 인근 주택과의 가격 균형 여부 등을 재검토해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6월 27일 조정 공시한다.
또한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공시하는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등의 공동 주택도 이 기간 동안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열람 및 이의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세무과 재산세팀(055-831-286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