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이 품은 현종 이야기를 십이지신의 춤과 노래로
장자번덕 전문배우들과 사천시 남성·여성 합창단 콜라보
이훈호 연출가 “고려 현종 대왕의 삶과 사천의 인연 재조명”

야외 역사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 지난 공연 모습.
야외 역사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 지난 공연 모습.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천 대표 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제25회 사천 와룡문화제 주제 공연으로 야외 역사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를 4월 29일 오후 6시 시청 앞 특설무대에 올린다.

 <와룡, 고려를 깨우다>는 십이지신이 들려주는 ‘고려 현종 이야기’로 재담꾼이자 연희꾼인 산신령이 십이지신들과 함께 산과 바다를 넘나들며 한바탕 신명 나게 노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십이지신의 춤과 노래로 이 동네 산이 왜 와룡산인지, 와룡산에선 누가 무슨 사연을 품고 살았는지 들려준다.

야외 역사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 지난 공연 모습.
야외 역사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 지난 공연 모습.

이번 공연은 현종의 어머니 헌정왕후와 아버지 왕욱의 만남부터 사랑, 태몽, 출산, 어미의 죽음, 아비의 유배, 아비를 찾아 떠나는 길, 사수현(사천)에서의 유년시절, 천추태후의 칼날을 피해 살아남아 고려 8대왕이 되는 과정, 거란군을 피해 떠나는 귀양길, 귀주대첩의 대승, 현종 시절의 태평성대 등 그의 일대기를 그린다. 우리 고유의 가무악과 인형, 탈놀이 등으로 볼거리를 더한 뮤지컬 형태의 야외극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선다.

야외 역사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 지난 공연 모습.
야외 역사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 지난 공연 모습.

극단 장자번덕은 고려 현종의 이야기 속에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를 담아 노래를 짓고, 춤을 추며 지금 여기의 우리와 내일을 축원하며, 현종을 키운 사천의 풍패지향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장자번덕의 전문 배우들의 연기 외에도 사천시 여성합창단과 남성합창단이 참여해, 공연 음악의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극단 장자번덕 이훈호 대표는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진정한 왕의 과업을 성취한 현종 대왕을 재조명해 강소도시 사천의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담고자 한다”며 “코로나 시대 고단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위로와 삶에 대한 영감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장자번덕의 전문 배우들의 연기 외에도 사천시 여성합창단과 남성합창단이 참여해, 공연 음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장자번덕의 전문 배우들의 연기 외에도 사천시 여성합창단과 남성합창단이 참여해, 공연 음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제작진 & 출연진

● 제작진
제작_극단 장자번덕 / 연출_이훈호 / 작가_정가람 / 기획_김종필 / 조연출_이민경, 정으뜸 / 작곡·음악감독_김상봉
작곡_강태원, 김희연 / 안무_최의옥 / 조안무_김주연 / 의상디자인_배은수 / 합창단 지도_최화숙 / 영상오퍼_이민경
음향오퍼_이연욱

● 출연진
뱀(김치양, 이야기꾼) 役_차영우 / 토끼(자객, 이야기꾼) 役_정으뜸 / 용(현종) 役_조성린
호랑이(왕욱, 거란왕) 役_이재혁 / 양(헌정왕후) 役_오화라 / 닭(천추태후) 役_이혜리
개(강감찬) 役_황희준 / 소(유모) 役_김태호 / 쥐(목종) 役_조재현 / 말(성종, 강조) 役_장민기
원숭이(자객, 원전왕후) 役_홍소예 / 돼지(자객, 원화왕후) 役_이가원
어린현종 役_유민지 / 앙상블 役_강수익 , 김도철, 김수미, 배진영, 손환기
옥지연, 옥혜진, 이소영, 이학희, 임동열, 임혜진, 정옥남, 정혜정, 차동원
최영희, 황재훈, 현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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