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공모 선정
극단 장자번덕, ‘연극, 우리를 잇:다’로 활동 지원

사천문화재단의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성장한 시민배우들의 공연모습.(사진=사천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의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성장한 시민배우들의 공연모습.(사진=사천문화재단)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천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3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재단은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은 각 지역의 문예회관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체험·감상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일상 속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뜻이 담겼다.

사천문화재단은 사업 첫해인 2021년부터 공연단 상주단체인 극단 장자번덕과 함께 ‘연극, 우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시민배우를 모집해 연극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의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시민배우로서 무대에도 직접 오르게 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같이 1기, 2기로 나뉘어 운영된다. 교육은 5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화‧금요일)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연극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은 누구나 5월 2일까지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사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055-832-9706)

선발된 시민배우들은 극단 장자번덕에서 발성과 몸짓, 장단, 호흡 등 연극의 모든 기초과정을 배운 후 성과발표회를 겸한 연극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2021~2022년)으로 성장한 시민배우들은 고려 현종의 이야기를 담은 가무백희극 ‘사주 천년의 꿈’ ‘풍패지향 사천’, 뮤지컬 ‘와룡 고려를 깨우다’ 등에선 조연으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 세 개의 작품을 엮은 옴니버스 연극에는 주연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2022 문화예술교육축제’ 무대에서 마당극 <별주부, 쌍코피 터졌네>를 공연해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사천문화재단은 이번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여러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공연예술과 시민 참여형 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정된 공모사업으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주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신중년 사회공헌활동(경력형 일자리) 지원사업,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주최 △경남도립극단 정기 순회공연,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 △꿈의 댄스팀 운영사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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