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도서관 2023년 인문학 강좌
3월 14일부터 수강 신청자 모집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삼천포도서관이 2023년 인문학 강좌 ‘내 삶에 힘이 되는 도서관 속 인문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자연, 과학, 예술 분야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친근하게 접근한다.

이번 인문학 강좌에는 사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신청은 삼천포도서관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방문,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3월 14일부터 선착순 으로 모집하고 있다.

강좌는 4가지 주제로 7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좌별, 회차별 개별 신청도 가능하다.

제1강 ‘색으로 풀어보는 미술 인문학’은 색채전문가 배선주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4월 19일, 26일 2회에 걸쳐 마음을 움직이는 색의 세계, 미학의 눈으로 감상하는 영화 속 색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제2강 ‘예술, 그 속의 인문학’은 문화공간 ‘빈빈’의 대표이자 미술사학자 김종희 씨가 유명 화가와 그 들의 작품에 담긴 스토리를 인문학으로 풀어낸다.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3주에 걸쳐 ‘고려불화, 숭고한 아름다움’, ‘파격을 통한 창조, 연담 김명국’, ‘새로운 양식을 열어간 김흥수의 하모니즘’ 등으로 강연을 꾸민다.

제3강은 9월 23일(토)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자신의 저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과 같은 주제로 강연을 연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과학적 사건들과 만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과학의 기초 개념과 세속의 일상사를 재미있게 버무려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제시한다.

도서관 속 인문학 마지막 강연은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 씨가 ‘나무에 담긴 사람살이의 향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마흔을 넘겨 식물학 공부를 시작한 고규홍 강사는 『나무가 말하였네』,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 『천리포수목원의 사계』, 『나뭇잎 수업』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나무를 찾아다니며 나무 곁에서 나무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자취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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