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YWCA 등 5개 단체에 4600만 원 지원 
양성평등 영화제, 1인가구 커뮤니티 사업 등

사천시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올해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모습.
사천시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올해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올해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천시는 2002년부터 조성한 양성평등기금 10억 원을 활용해 매년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 여성 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4개 단체에 3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5개 단체에 4630만 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사천시 여성가족과는 “여성의 역할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양성이 평등한 사회구현을 위해 시민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사천YWCA는 1000만 원의 사업비로 ‘사천시 양성평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천YWCA는 청소년영화제와 양성평등 영화제, 양성평등 토크쇼, 양성평등 4행시 짓기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사천YWCA는 오는 3월 청소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4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 특별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10월께 상영회를 열 예정이다. 양성평등 영화제는 기존 사천인권영화제의 다른 이름이며, 7월 중순께 사흘에 걸쳐 인권 영화 3편을 상영하고,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양성평등 토크쇼는 인권과 성인지적 관점을 주제로 8월~9월 중 사업을 진행한다. 양성평등 사행시 짓기대회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며, 우수작은 영화제와 토크쇼에 전시키로 했다. 

정동권역 창조적마을 운영위원회는 1000만 원의 예산으로 여성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드론교실을 운영한다. 정동권역 운영위는 4월부터 8월까지 여성 15명 내외를 교육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방과후교실 강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시가족센터는 1000만 원의 사업비로 여성 1인가구 커뮤니티 사업을 추진한다. 가족센터는 여성 1인가구 자조모임, 문화체험, 상담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11월에는 1인 가구의 밤 행사를 연다. 이 사업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이 목적이다. 

사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630만 원의 사업비로 지역아동센터 여성결혼이민자 원어민 강사를 지원한다. 쉽게 말해, 지역아동센터에 결혼이민자 출신 원어민 강사를 파견해 방문 영어 교육을 진행하고, 강사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한국참여성협회 사회적협동조합 경남지부는 1000만 원의 사업비로 성인권교육 강사양성과 강사파견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 탈락한 단체에서는 사업 공모내용의 단서 조항, 절차 등을 두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한 단체는 탈락 사유와 사업 검증 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사천시 여성가족과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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