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등 방산 수출 확대와 코로나19 회복 영향"
지난해 매출 2조 7869억 원…영업익 1416억 원 공시

KAI는 2022년 잠정 연간 매출액 2조 7869억 원, 영업익 1416억 원, 수주 8조 7444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KAI는 2022년 잠정 연간 매출액 2조 7869억 원, 영업익 1416억 원, 수주 8조 7444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2022년 잠정 연간 매출액 2조 7869억 원, 영업익 1416억 원, 수주 8조 7444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KAI는 지난해 FA-50 폴란드 수출 등 방산 수출 확대와 코로나19 회복 영향으로 실적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매출은 2021년 2조 5623억 원 대비 8.8%, 영업익은 전년 583억 원에서 143% 증가했다. 특히, 수주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수주 잔고는 24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KA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688억 원이다. 

KAI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KF-21 개발, 수리온 4차·상륙기동헬기 양산과 납품 등 국내 사업과 코로나로 위축됐던 기체부품 사업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AI는 올해 매출 3조 8253억 원, 수주 4조 4769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I는 KF-21 개발뿐 아니라 2022년에 계약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체계개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FA-50는 48대 중 12대를 올해 납품한다. 나머지 36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는 국산 완제기 수출과 민수 물량 회복에 따라 설정했다”며 “2050년까지 매출 40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한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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