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까지 불편사항 개선…노선 홍보 계속
사남 아파트단지 운행횟수 증회 등 개선 요구

2월 13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범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운행 첫날 사천시가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사천시)
2월 13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범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운행 첫날 사천시가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3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앞두고, 13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2월 말까지 개편 노선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최대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 업체들도 13일과 14일 전 노선 대상 무료 운행에 들어갔다. 

시범운행 첫날인 13일 오전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시내버스 탑승과 환승체험을 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터미널에서 230-1번을 타고, KCC스웨첸 아파트 앞까지 이동하면서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사남면 월성삼거리 승강장에서 환승을 하고, 동지역까지 다녀왔다.
 
이날 시 간부공무원들은 시내버스 탑승객과의 대화를 통해 운행 시간, 배차간격, 노선추가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개선사항을 파악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는지 직접 느껴보기 위해 시내버스 탑승과 환승 체험을 하게 된 것”이라며 “시내버스 이용에 혼란과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노선을 전면적으로 개편,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3월 1일 본격 시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개편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4일까지 주요 정류장에 직원을 배치, 개편 노선 홍보를 병행한다.
 
시내버스 개편 첫날 사천시 교통행정과에는 바뀐 번호와 노선을 묻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시내버스 이용 시 불편한 사항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사남면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푸르지오, 엘크루, 진사주공 주민들은 노선 개편으로 시내버스 운행 편수가 크게 줄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버스를 증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사천시는 이번 시내버스 개편에서는 권역별, 행정구역별로 시내버스에 번호를 부여해, 시내버스 번호만으로도 어느 지역으로 운행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모든 시내버스는 시청을 경유하도록 했으며, 60분 이내 1회 무료환승을 함께 시행해 사천시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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