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듯 친근하게’…조순미 화가 개인전
익숙한 사계절 풍경 ‘먹과 색’으로 재해석
2월 12일까지 ‘갤러리 쌀’…작품 20여점 전시

카페 정미소 ‘갤러리 쌀’에서 2월 12일까지 조순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카페 정미소 ‘갤러리 쌀’에서 2월 12일까지 조순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속삭이듯 소소하게 자연의 풍경을 수묵채색으로 이야기하는 조순미 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남양동 카페 정미소 ‘갤러리 쌀’에 걸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가 조순미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2월 12일까지 열린다.

조 작가는 사천을 비롯해 남해, 고성 등 어디서나 한 번쯤은 만난 듯한 익숙한 사계절의 풍경을 주로 담는다.

계절에 따라 물드는 자연을 먹과 색으로 재해석해 표현하며 자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서사를 더해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킨다.

그의 작품은 한국화가 가진 여백의 미를 잘 표현한다. 이를 통해 관람자가 그림 속에서 자신만의 상상의 색을 입히게도 하고 설명하기 힘든 시원함을 느끼게도 한다.

조순미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내 그림 속 주제는 언제나 자연이다. 그림을 그리며 작품 속에 빠져 있을 때 비로소 나와 자연이 하나 됨을 느낀다. 그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그런 이유로 “부드러운 채색과 익숙한 풍경으로 친근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고자 한다. 누구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내 그림에 다가서게 하고 싶어 서다” 라고 밝혔다.

조순미 작가는 한국미협, 진주미협, 경남한국화협회, 경남여성작가회, 의령예술촌회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화가 조순미 작가 작품
한국화가 조순미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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