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569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시, 청렴체감도 2등급…노력도 4등급

사천시청사 전경.
사천시청사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보통)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40%)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감점) 등을 종합해,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측정했다.

사천시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 부패인식·경험을 설문조사로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에서는 2등급을 기록했으나, 청렴 시책 추진 노력과 운영실적, 효과성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에서는 4등급을 기록했다. 이에 종합점수를 환산한 종합총렴도는 3등급을 기록했다.

앞서 시는 2018년과 2019년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했으나, 2020년 4등급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후 2021년 측정에서 종합청렴도는 다시 2계단 오른 2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시 공보감사담당관 감사팀은 “내부 직원과 민원인 평가에서는 전년과 같이 우수한 점수를 얻었으나, 새롭게 평가 항목으로 추가된 청렴노력도 항목에서는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청렴 노력도를 높이기 위해 반부패 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민원, 예산, 인·허가 등 취약분야 집중분석과 함께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기동감찰반 운영 △민간 암행어사제 △청렴주의보 발령 △자기주도형 청렴학습 △청렴대상 운영 △청렴콘서트 개최 △직원과 간부공무원 청렴 결의대회 △청렴지킴이 워크숍 △청렴캠페인 등 시책을 추진한다.

한편, 경남도내에서는 경남도교육청과 창원시, 김해시, 함안군, 남해군, 한국남동발전이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했다. 2등급은 경남도, 통영시, 거창군, 산청군, 하동군, 경남경찰청, 창원대, 경상국립대병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이며, 3등급은 사천시, 밀양시, 양산시, 진주시, 고성군, 의령군, 창녕군, 함양군, 합천군, 경상국립대 등이다. 4등급은 거제시, 경남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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