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묘 중인 어선을 다른 배가 들이받아 
해경 “새벽과 야간시간 운항 시 주의”

서포면 비토리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사천해경)
서포면 비토리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사천해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서포면 비토리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천해양경찰서(서장 옥창묵)는 16일 오전 6시 44분께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남서방 1.7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승선원 1명)와 B호(4.98톤, 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 확인 결과, 인명피해 및 침수, 침몰 피해는 없었으나, A호와 B호의 충돌로 인해 A호의 우현(오른쪽) 선수와 작업대 레일이 파손됐다. 

해경에 따르면, A호가 사고 지점에서 양식장 작업을 마치고 투묘 중에 B호가 5시 48분경 출항해 조업하러 이동하다가 A호를 식별하지 못한 채 충돌했다. 해경은 A호와 B호 선장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사천해경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이나 새벽에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선박 운항자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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