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BAT로스만스 청년문화예술지원 공연 열려
한국무용·클래식, K팝댄스·클래식 융·복합 공연 한 차례씩
문화재단 “더 많은 창작·활동 기회 제공키 위해 노력할 것”

지난 12월 29일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엘 클래식(대표 김향원)과 라잇 앤 쏠(대표 김)이 클래식과 댄스가 어우러진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12월 29일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엘 클래식(대표 김향원)과 라잇 앤 쏠(대표 김)이 클래식과 댄스가 어우러진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천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융·복합 공연의 두 번째 무대가 지난 12월 29일 저녁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엘 클래식(대표 김향원)과 라잇 앤 쏠(대표 김예림)이 ‘춤과 음악이 함께하는 사천’을 주제로 클래식과 댄스가 어우러진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엘 클래식의 각기 다른 세 음색의 소프라노가 선사하는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 위에 라잇 앤 쏠의 유려하고 힘 있는 K팝 댄스가 하나로 녹아나 색다른 무대를 만들었다.

공연은 알라딘·겨울왕국 등 디즈니 OST를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한 ‘공감’, 앙상블·성악·댄스팀이 서로 다른 색깔로 선사한 ‘크리스마스 캐럴’, 아리랑·범 내려온다 등 우리 전통음악에 클래식 악기를 더해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 ‘아름다운 사천’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날 바이올린 앙상블, 첼로, 장구와 사천지역 청소년 연합댄스팀 ‘PSB’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특별 무대로 사천의 항공 산업 발전사가 샌드아트로 펼쳐져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연지골 예술원(대표 김태호)과 음악나눔 예원(대표 정회운)이 지난 12월 10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름 ; 함께’라는 주제로 사천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이 만든 첫 번째 합동 공연을 펼쳤다.

이날 연지골예술원은 국악과 한국무용, 음악나눔 예원은 성악과 클래식 연주로 서로의 장점을 살린 융복합 공연을 펼쳐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두 공연은 사천문화재단과 BAT로스만스가 지역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한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연지골 예술원(대표 김태호)과 음악나눔 예원(대표 정회운)은 지난 10일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름 ; 함께’라는 주제로 합동 공연을 펼쳤다. 
연지골 예술원(대표 김태호)과 음악나눔 예원(대표 정회운)은 지난 10일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름 ; 함께’라는 주제로 합동 공연을 펼쳤다. 

문화재단은 앞서 지난해 7월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융합한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 참가단체를 모집, 최종 2개의 팀을 선발해 이번에 무대에 올리게 됐다.

엘 클래식 김향원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청년예술단체가 활동할 기회가 많지 않다. 해서 아직은 공연 수준이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활동할 기회가 마련된다면 지역 예술단체들의 자생력도 커지고 활동도 활발해져 다양한 지역특화 콘텐츠도 많이 생겨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공연의 완성도는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나눔 예원 정회운 대표는 “사천시 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큰 규모의 무대를 구성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 이런 무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BAT로스만스와 사천문화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다른 기업들과도 상호협력해 지역 예술인들이 더 많은 창작과 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문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