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2023년도 당초 예산 규모가 9033억 6451만 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내년도 세출 예산 중 약 45억 원 상당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1억 원 이상 예산 삭감 내역을 살펴보면, 실안관광지 내 세부시설 부지 조성사업 20억 중 10억 원, 동부 노인문화복지센터 건립 5억 원, 청널굼터 삼천포 쥐치 디오라마 설치 3억 원, 도로과 도로관리 단위사업(56건) 52억 원 중 23억 원 등이다. 지역 공연·행사 예산도 일부 삭감된 사례가 있다. 

시는 당초 예산과 관련해,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생활 밀착형 SOC 시설투자로 보육, 교육, 의료, 주거, 문화 등 지역생활 인프라 개선에 방점을 뒀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시는 우주항공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 255억 원 △사천 1,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100억 원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기반 조성 14억 원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14억 원 △산단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15억 원 등을 투입한다.

또한 시는 우주항공산업도시 사천의 미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억 원을 당초 예산에서 배정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핵심공약으로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을 내걸고 있으며, 국도비 외에 약 1000억 원 이상의 시비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경남항공우주클러스터 내에 위성제조 혁신타운을 조성해 위성제조 혁신센터, 우주부품시험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중점산업에 대한 집중투자와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어주는 ‘행복도시 사천’을 만들기 위한 가치 투자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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