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수산국 신설…투자유치산단과 위상 강화 
우주항공과에 미래산업팀과 우주항공청 TF팀 신설 
3회 추경예산안 통과로 예산 규모 1조 원 시대 열어

박동식 사천시장 취임 이후 첫 행정기구 개편안을 다룬 조례 4건이 원안대로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시는 문화관광수산국 신설 등 조직 개편을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 
박동식 사천시장 취임 이후 첫 행정기구 개편안을 다룬 조례 4건이 원안대로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시는 문화관광수산국 신설 등 조직 개편을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의회가 지난 6일 오전 제267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박동식 사천시장 취임 이후 첫 행정기구 개편안을 다룬 조례 4건이 원안대로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시는 문화관광수산국 신설 등 조직 개편을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조직개편은 투자유치와 전략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기획했다. 먼저, 문화관광국이 문화관광수산국으로 바뀌며, 국단위 직제는 행정복지국, 항공경제국, 문화관광수산국, 안전도시국 순으로 변경된다. 

특히, 산업입지과가 투자유치산단과로 변경되며, 투자와 기업유치 콘트롤 타워 기능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우주항공과 투자유치팀을 투자유치산단과 주무팀으로 이관한다. 이 과에서는 기업유치를 위한 원스톱 연계지원 창구 운영, 기업애로 해소, 기업현장 민원 관리 등의 업무효율성을 높인다. 

청년, 인구정책, 규제개혁, 법무 등 업무를 맡아오던 혁신법무담당관은 폐지하는 대신 기획예산담당관과 공보감사담당관에서 관련 업무를 이어 받는다. 주민생활지원과는  주민복지과 바뀌고, 민원교통과는 민원과와 교통행정과로 분리된다. 우주항공과에 미래산업팀과 우주항공청 설치 TF팀이 신설해 첨단 전략산업과 우주항공청 설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역시 997명에서 1005명으로 8명이 늘어난다. 3급 1명, 4급 7명, 5급 사무관 51명은 변동이 없으며, 6급 이하는 기존 906명에서 915명으로 9명이 증가한다. 시는 대외업무 효율성과 협업강화를 위해 전문경력관 1명을 두고 있었으나, 이번에 정원에서 빠졌다. 

또한 시가 제출한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원도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시는 예산 규모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추경예산은 1조 9860만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214억 원(2.2%)이 증가했고, 전년도 결산추경 8,496억 원 대비 1505억 원(17.7%)이 증가한 규모이다. 지난 1회 추경(262억 원)과 2회 추경(1275억 원)을 포함하면 본예산 8251억 원 대비 21.2%가 증가한 것이다.

이번 3회 추경안 주요사업으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 10억 △모충공원 공공파크골프장 조성 9억 △용현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3억 △청널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20억 △실안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20억 등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생활SOC사업에 92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근해어선 자율감척 50억 △농업용 면세유 및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 20억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3억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비 6억 △농업 기본형 공익직집지불금 80억 등 주요 현안 사업 예산이 통과됐다.

시의원들의 월정수당 인상 규모를 결정한 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원안 가결됐다. 이에 시의원들의 월정수당은 전년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연동해 2026년까지 인상한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경상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업무를 (재)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에 재위탁하는 것에 동의했다. 

또한 이태원 사고 유가족에 대한 사천시 시세 감면 동의안, 공유재산 내 수소충전소 구축 부지 사용 동의안,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안, 새신수도호 도선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등도 시의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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