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사용 33.2% 1위, 마트식료품 30% 2위
323억 3730만 원…11월 30일까지 지역내 사용

사천형 재난지원금 업종별 사용내역.
사천형 재난지원금 업종별 사용내역.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올해 추석을 앞두고 풀린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기간이 11월 30일 만료됐다. 시민들은 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사용했을까?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의 1호 공약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3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 1인당 3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당시 재난지원금은 추석을 앞두고 풀려,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11월 30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간 만료에 따라 금융기관의 도움을 받아 대략적인 사용처를 파악했다.

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3일까지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아 지급대상자 10만 9286명 가운데 99%인 10만 8173명에게 324억 5190만원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99.6%인 323억 3730만원이 기한 내에 사용 완료됐다.

사천시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사용금액은 전체의 33.2%인 107억 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마트‧식료품이 96억 7000만원(30%)으로 뒤를 이었으며, 주유소 38억4200만원(11.9%), 병원‧약국 20억 1800만원(6.3%)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의류·잡화 16억 4900만원(5.1%), 여가·레저 15억 3700만원(4.8%), 학원 8억 4700만원(2.6%), 헬스·이미용 8억 550만원(2.5%), 생활용품 7억 1800만원(2.2%), 기타 4억 4700만원(1.4%)으로 나타났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지원금 지급 이후 약 3개월만에 323억원이 신속하게 소비돼 단기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중소 가맹점에서의 지원금 사용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각 읍·면·동별 최종 지급액과 사용액을 검증해 2023년 1월까지 정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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