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2년 주민참여 예산학교 열어
내년 주민참여예산 10억 2500만 원 편성

 ‘2022년 사천시 주민참여 예산학교’가 11월 29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은 조정림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연구위원의 강의 모습.(사진=사천시)
‘2022년 사천시 주민참여 예산학교’가 11월 29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은 조정림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연구위원의 강의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022년 사천시 주민참여 예산학교’가 11월 29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 및 의견을 수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소통의 문화를 구현하는 제도를 말한다.

올해 예산학교는 소셜커뮤니케이션센터 소통과대안협동조합이 주관했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조정림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연구위원이 주민참여예산 관련 특강을 했다. 이어 예산학교 참석자들은 주민 제안 발굴과 구체화, 제안서 작성 실습 등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참여위원들은 “이번 교육이 주민참여예산의 이해도를 높이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평했다. 

시는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 등 점진적으로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주민참여예산은?

앞서 시는 지난 6월 30일까지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제안을 접수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14건(시민공모 1건, 지역발전사업 13건) 10억 2500만 원 상당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했다. 이 주민참여예산사업은 2023년 당초 예산안에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민공모사업은 망산공원 산책로 정비공사 1건이다. 망산공원 산책로는 이끼가 낀 곳이 많고, 일부 파손된 곳이 많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건의로 2억 원을 우선 배정해 망산공원 둘레길 비끄럼방비 탄성포장 공사(길이 1km)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사업으로는 사천공항 인근 환경개선사업 1억 4000만 원, 수양공원의 테마공원화 2500만 원, 수양공원 신규화장실 설치 2억 원, 사천강 생태하천 조성 4000만 원, 사천강변 힐링 가로수길 조성 5000만 원을 반영시켰다.

또한 화당산 둘레길 정비 5000만 원, 곤양면 성내리 통학로 개선 5000만 원, 성방천 제방 포장 5000만 원, 실안 노을길 산책로 경관 정비 4000만 원, 남파랑길 34코스 정비 5000만 원, 주민안심귀갓길 조성 2000만 원, 봉남천 꽃길 조성 3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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