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초 '타임캡슐·소망 동영상' 곤양초 '전 졸업생 장학금'

사천초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아 학교마다 특색있는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사천초등학교는 졸업생들에게 감동과 꿈을 주기 위해 30년 후를 약속하며 졸업생들이 친구들에게 쓴 편지와 기념품을 담은 타임캠슐을 졸업식 전날인 18일 학교 화단에 묻었다.

19일 졸업식 당일에는 졸업생 모두에게 학교장상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생대표 1명이 아닌 졸업생 1명씩 단상에 올라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또 214명 졸업생 모두가 자신의 장래희망과 후배들에게 남기는 말을 담은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했다.

졸업생들이 담임교사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동창회에서는 240여만 원의 장학금을 모아 졸업생들에게 전달했고 후배들은 졸업생을 위해 '우정'이란 관악곡을 들려줬다.

1905년 사립 명달학교로 개교한 사천초교는 105년 전통 속에 1만582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곤양초등학교(교장 정창교)도 19일 제97회 졸업식에서 학교장이 졸업생 개개인에게 졸업장을 손수 전달하고, 졸업생 44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곤양초교는 해마다 지역민과 동문회가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모아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곤양초 졸업생 대표 강재훈은 "친구들 모두 장학금을 받아서 무척 기쁘고, 선배님들과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곤양초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지역민과 지역 기관단체, 동문회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졸업생 전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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