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재들 고향에서 고급인력 성장 발판

경상대학교 정문 전경.(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가 지난 7월 말 신청한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신설 계획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10월22일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항공우주시스템학과 석사과정 30명 정원의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내년 3월 개설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경상대는 교육과 연구, 현장실습을 동시에 수행하여 항공우주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특수대학원을 개설하기 위해 7월28일 교과부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9월25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경상대에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이 설립되면 교육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전문인력의 양성 보급 등이 활기를 띌 것으로 지역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의 교원은 경상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인원 위주로 구성하되, 지방의 관련 산업체 박사학위 소지자를 겸임 교수로 위촉하게 된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2020년 생산규모 100억 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세계 8대 항공기우주부품의 공급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복잡하고 정밀한 시스템이 필요한 항공산업은 설계 개발 등에 고급기술 인력이 필요하지만 우수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설립으로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고급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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