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연대회의 25일 파업 예고 
비정규직 어려움 알리려 홍보활동도

학교비정규직노조의 거리 홍보활동 모습.
학교비정규직노조의 거리 홍보활동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학교 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과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며, 오는 25일 총파업을 벌인다.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1월 10일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최근 조합원을 상대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86.8%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현재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 배치 기준 법적 근거 마련 △명절 수당 등 복리후생 수당 지급 기준 공무원과 동일 적용 △단일임금체계 요구 △지방교육재정 축소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천지역에서는 약 300명이 학교비정규직노조에 속해 있다. 사천 학비노조는 시민들에게 비정규직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매일 아침과 저녁 시 주요 길목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연화 학비노조 사천지회장은 “학교 안에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며 “임금 차별 해소와 학교급식실 노동환경 개선이 절실하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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