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직원, 거액의 수표에 ‘수상함’ 느껴 112신고
사천경찰서, “결정적 상황 놓치지 않고 범죄 막아줘 감사하다”
“사천 시민들 찾아다니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홍보할 것”

지난 14일 사천경찰서(서장 우문영)는 경남은행 삼천포지점을 찾아 재빠른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정성우 차장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사진=사천경찰서)
지난 14일 사천경찰서(서장 우문영)는 경남은행 삼천포지점을 찾아 재빠른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정성우 차장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사진=사천경찰서)

사천경찰서(서장 우문영)가 지난 14일 오후 경남은행 삼천포지점을 찾아 보이스피싱(금융사기범죄) 피해를 막은 정성우 차장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정 씨는 지난 9일 검찰청을 사칭한 전화에 속아 거액의 현금과 수표를 인출 한 후,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경남은행 삼천포지점을 찾은 한 시민을 보고 상황을 수상히 여겼다. 이에 정 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그 시민은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문영 사천경찰서장은 “현금전달 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을 놓치지 않고 범죄피해를 예방해 줘서 감사하다”며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나이·직업 구분 없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단 한 명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금융기관 협업 및 범죄 피의자 검거 등 수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천경찰서는 지난 10일, 용현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 50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금융회사 직원 사칭 저금리 대환 대출사기,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 사칭 현금 편취’ 등 최근 범죄 피해사례와 최근 사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사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와 더불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는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이란 당부도 강조됐다.

우문영 서장은 “앞으로 이장협의회 및 노인대학(5개소) 등 사천 시민을 직접 찾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홍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사천경찰서가 용현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했다.(사진=사천경찰서)
지난 10일 사천경찰서가 용현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했다.(사진=사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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